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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도 묶어라"... 12만 유튜버, 대형견 입마개 요청에 내뱉은 막말 수준 어떻길래? (+사과문)

"딸들도 묶어라"... 12만 유튜버, 대형견 입마개 요청에 내뱉은 막말 수준 어떻길래? (+사과문)

사진=하트똥꼬로만 SNS

“대형견에 입마개를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누리꾼의 가족 신상을 공개하며 조롱해 논란이 됐던 유튜버가 결국 사과문을 게재하며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줄로 묶어서 다녀

사진=하트똥꼬로만 SNS

2024년 6월 26일 반려견 관련 유튜브 채널 '하트똥꼬로만'을 운영하는 유튜버 A씨는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며칠 동안 제가 남긴 댓글로 인해 생긴 논란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며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남긴 댓글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력을 끼칠지 신중하게 생각하지 못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A씨는 "최근 입마개 시비가 걸려 한 남성에게 위협을 받는 내용의 릴스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고, 해당 릴스에도 개 입마개를 하라는 댓글이 달렸다" "그간 제 영상들에는 입마개 관련 언급이 많아 감정이 쌓여가던 중에 그런 댓글을 보니 순간적으로 감정을 제어하지 못했다"고 말을 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댓글을 남긴 B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방문해보니 비공개 계정이었고, 아이 이름으로 보이는 두 이름만 적혀 있었다" "B씨의 댓글에 답 댓글로 B씨 프로필에 있는 이름을 언급하며 'B씨 아이들도 줄로 묶어서 다니시라'는 내용으로 댓글을 다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말았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간 쌓인 게 터져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이 점은 저의 생각이 짧았던 부분으로, 제 부족함으로 인해 생긴 일이라는 데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와 유튜브 구독자 수가 누군가에게는 영향력을 가진 위치로 충분히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 위협을 느끼신 B씨 및 가족분께 개인적인 사과는 물론, 이 자리를 빌려 한 번 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결코 사람보다 개가 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 반려견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엄하게 교육시키는 등 부단히 노력을 해왔다"라고 밝힌 A씨는 "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형견을 키우는 것과 관련하여 들어왔던 비난이 쌓여 속상했던 마음을 부적절한 방법으로 경솔하게 표출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 앞으로는 언행에 조심하며, 보다 주의하여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튜브 구독자 12만명을 보유한 A씨는 앞서 자신의 대형견을 산책시키던 중 개 입마개를 해야 한다는 행인과 언쟁을 벌이는 영상을 촬영해 올린 바 있는데, 이 영상을 본 B씨가 입마개를 할 것을 요청하자 이후 A씨는B씨의 두 딸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름만 봐도 천방지축에 우리 개 보면 소리 지르면서 달려올 거 같은데 님도 꼭 애들 줄로 묶어서 다니세요! ㅎㅎ"라고 답글을 달면서 비판을 받았습니다.
 

 

대형견에게 물려 사망한 사례도...

사진=연합뉴스

2021년 5월 22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야산 입구에서 50대 여성이 산책을 하기 위해 산을 오르던 중 갑자기 나타난 대형견에게 물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며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살인견의 견주는 불법 개농장을 운영한 60대로 밝혀졌는데 자신의 개가 아니라고 부인하던 그는 2차례 실험을 거친 현장 검증에서 살인견이 견주를 주인으로 인식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사건으로 2022년 11월 10일 법원은 견주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으며, 이에 견주가 항소하자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형견 입마개는 필수 아닌가", "그걸로 뭐라했다고 막말을 해버리네", "제발 수준 좀", "너희한테는 귀여워보여도 남한테는 아니다", "심지어 도베르만이라고? 제정신이 아니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